음악/4. 버즈 앨범

(트랙/듣기) 버즈 정규 3집 Perfect

or 캣슈 2022. 1.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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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버즈의 정규 3집 'Perfec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앨범 제목 답게 모든 곡들이 명곡인 게 특징인 앨범, 말 그대로 '완벽한' 앨범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버즈 3집 Perfect의 앨범 사진 입니다. 이전 정규 앨범들과는 달리 카메라와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가지각색이었던 전 정규 앨범에서와는 다르게 흰 옷으로 통일 시킨 것도 특징. 그럼 수록곡들을 알아 볼까요?

 

#1 Intro

#2 My Darling (End)

#3 My Love (And)

#4 은인

#5 약자의 눈물

#6 행복하세요

#7 남자를 몰라

#8 Go Away

#9 일 년 쯤이면...

#10 미완예찬 (未完禮讚)

#11 Reds, Go Together

#12 우리 이별 앞에 지지 말아요 (세상에 한 사람)

 

타이틀 선정에 관련해 스토리가 있는데요, 원래 2번 트랙 마이달링이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1번 연주와 이어져서 2번 타이틀, 그리고 3번 트랙으로 후속곡 활동을 예정 했었죠. 그러나 마이달링이 겁쟁이와 비슷한 구성에 대중들은 질렸고 대신 7번 트랙 남자를 몰라가 훨씬 반응이 좋아 급하게 타이틀 곡을 변경하게 됩니다. 이게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줄거리.

 

그 외에 수록곡들도 인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4번 트랙 은인과 12번 트랙 우이지. 5번 트랙 약자의 눈물은 라이브에서 민경훈이 엄청 길게 음을 끄는 영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앨범은 완벽한 제목인데 완벽하지 않은 나를 찬양 하자는 10번 트랙 미완예찬도 신선하네요.

 

11번 트랙 Reds, Go Together는 이전에 미리 발매 되었던 독일 월드컵 응원가로 후에 추가 되었습니다. 6번 트랙 행복하세요도 인기가 많은데 아쉽게도 당시 라이브 영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유일한 곡 입니다.

 

 

타이틀 곡 '남자를 몰라'

버즈 3집 최고 히트 곡인 '남자를 몰라' 입니다. 라이브에서 쌈자로 잘못 불렀던 게 유명해서 아직도 보컬 민경훈씨는 쌈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본래 타이틀 곡이 아니었지만 후에 지지로 바뀌었다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명곡인 지 새삼 실감이 나네요.

 

 

2번 트랙 My Darling (End)

1번 트랙 인트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앨범의 원래 타이틀 곡이었던 마이달링 입니다. End라는 뜻은 이제 사이가 끝났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후 자연스럽게 3번 트랙으로 넘어 갑니다.

 

 

3번 트랙 My Love (And)

후속곡 마이러브. 마이달링과는 다르게 끝까지 앨범의 후속곡 자리를 지켰습니다. And는 그리고 라는 뜻으로 마이달링에서 사이가 끝났지만 후회하고 다시 이어가고 싶다, 그렇다는 확실한 바램이 내포되어 있다고 해석이 가능 합니다.

 

 

버즈 정규 3집은 앨범 구성을 처음에 굉장히 잘했으나 갑작스러운 변경들로 다소 아쉬운 앨범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1집, 2집에 비해 매니아층들이 미약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 그런 앨범으로 남았네요.

 

개인적으로 원방향으로 즉 마이달링을 타이틀로 계속 끌고 나갔으면 어땠을 지 궁금하네요. 지금의 쌈자 모습도 없고 록발라드의 컬트하고 아는 사람만 아는 그 버즈 감성의 밴드로 남았을 수도 있겠네요. 남자를 몰라로 타이틀을 변경한 것이 결과적으로 버즈 인생에 가장 큰 이정표가 되었네요.

 

버즈 연표
2006 2006 2006
나루토 OST '활주' 3집 'Perfect' 나루토 OST '투지'